[Character]
"Fashion changes, style remains." - Gabriel Coco Chanel
패션은 변하지만, 스타일은 남는다.
#1. 코코샤넬
샤넬은 프랑스 남서부의 오벨뉴 지방의 소뮈르에서 태어났다. 샤넬은 12세에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고 이내 곧 아버지에게서도 버려져 보육원과 수도원을 전전하면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본명은 가브리엘 보뇌르 샤넬(Gabrielle Bonheur Chanel)
흔히 불리는 코코 샤넬에서의 <코코>는 옛 애칭으로 가난하던 시절 변두리 술집에서 노래 부르고 하던 시절에 사람들이 부르던 애칭이라고 한다. 그 당시 샤넬은 가수를 지망하면서 카바레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그녀는 <Ko Ko Ri Ko> 와 <Qui qu'a vu Coco dans le Trocadero>라는 노래의 가사에서 자신의 예명인 <코코>를 이름 앞에 붙여 사용했다.
샤넬은 현대 여성복을 디자인한 시초라 불린다. <여성복에 대한 유럽의 전통, 코르셋을 많이 이용하던 1910~1920년대의 여성복에 대해 왜 여자들은 비실용적인, 쓸모없는 복장을 고수해야 하는지 회의를 느껴 당시 애인이던 웨스트민스터 공작의 고향 영국에서 신사복의 소재를 여성에게 적용하여 스포티하고 심플한 디자인의 현대적 여성복 '샤넬 수트'로 간단하고 입기 편한 옷을 모토로 하는 디자인 활동을 시작하여 답답한 속옷이나 장식성이 많은 옷으로부터 여성을 해방하는 실마리를 만들었다. 그야말로 현대 여성복의 시초.> 출처
샤넬의 향수 No.5
이 향수는 마릴린 먼로가 생전에 자기는 이것만 입고 잔다고 해서 더 유명해졌다.
여성옷과 향수, 패션계의 선두주자였던 샤넬이지만 그녀가 독일 나치의 스파이였던 소식이 얼마 전 밝혀지기도 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프랑스 첩보기관들이 주도한 지하공작을 연구해온 프랑스 역사학자 모임은 16일(현지시간) '코코' 샤넬 등 유명 인사들의 당시 행적과 공작 등을 소상히 기록한 수천 점의 비밀 기록들을 공개했다고 AP통신과 미러 등이 보도했다.
기록들은 나치 독일의 첩보기관(abwehr,아프베어), 샤를 드골 장군이 이끌던 반독(反獨) 저항조직(레지스탕스) 첩보기관, 친독 비시 정권 정보기관 등 당시 관련 기관들로부터 나온 서한, 보고서, 전문, 사진 등으로 오랫동안 수도 파리 교외 한 성곽에 보관돼오다 이번에 공개됐다.> 출처
이처럼
가난한 시절 온갖 직업을 전전하면서도 남성의 도움을 받지 않으려 했던 샤넬.
전범 재판을 받지 않아 끝내 고국인 프랑스 땅에 묻히지 못한 샤넬.
자신의 이름을 딴 향수를 만든 첫 번째 디자이너 샤넬.
술집 시절의 기억이 싫어 코코란 이름으로 불리길 원치 않았지만 결국 생을 마친 후에도 코코 샤넬이라 불리는 샤넬.
패션은 사라지지만 스타일은 그대로 남는다는 그녀의 말처럼 그녀의 삶과 선택과 이야기는 여전히 화제가 되고 있다.
샤넬, 그녀의 스타일은 생을 마친 2018년의 오늘까지
여전히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