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9가지 방법
#2. 싫어하는 것부터 선택해보기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는 9가지 방법
#2. 싫어하는 것부터 선택해보기
뭐 먹으러 갈래?
아무거나
파스타 먹을까?
그건 별로야.
떡볶이?
그것도 별로 당기지 않아.
그래서 네가 먹고 싶은 게 뭐야?
잘 모르겠어.
두 번째 주제는 '싫어하는 것부터 선택해보기'입니다.
이번 글의 시작은 가벼운 대화체로 시작해보았는데요. 다들 저런 대화를 해보셨던 경험 있으시죠? 속된 표현으로 '결정장애'라는 말도 하던데, 무언가 내가 원하는 것을 한 번에 말하기 힘들 때를 결정장애라는 단어로 설명하곤 합니다.
여러분은 결정장애라는 단어를 들을 때 어떠신가요? 저는 이 단어만큼이나 아이러니한 단어도 없다고 생각해요. 흔히 무엇인가를 결정하지 못함을 비꼬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우린 이미 그 순간에도 선택을 해왔기 때문이죠.
'나는 파스타가 먹기 싫다.'
'나는 떡볶이가 먹기 싪다.'
좋아하는 하나를 선택하지 못했지만, 우린 이미 싫어하는 여러 개를 선택했어요. 이것을 먹지 않기로, 선택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죠.
저는 좋아하는 것을 찾으려는 당신에게 선택에 대한 용기에 이어 네거티브식 소거법을 제안해보고 싶어요. 내게 맞는 컬러가 무엇인지 모르겠다면 제일 가까운 색부터 하나씩 판단해보는 것이죠. 이 색깔이 나와 맞는지 아닌지 직접 맞대 보는 거예요. 그렇게 하나씩 지워가다 보면 어느 순간엔 내가 싫어하는 것들이 명확해질 테고 그렇게 좋아하는 것에 대해 한 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거예요.
좋아한다는 감정과 싫어한다는 감정을 갖기 위해 꼭 필요한 준비물은 '경험'이에요. 사실 우리가 감정의 영역으로 치부해왔던 좋고 싫음은 대부분 과거의 체험에 기반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해보지 않은 것에 대해 우리는 좋아할 수도, 싫어할 수도 없어요. 그러니 싫어하는 것부터 선택해보자는 오늘의 제안은 굉장히 실천적인 제안을 동반합니다. 내가 싫어하는 것들을 선택하기 위해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보고 몸을 맞대 보자는 선언이기도 합니다.
내가 꿈꾸던 한 자리를 찾기 위해선 수많은 자리를 옮겨가며 앉아봐야만 해요. 그러니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한 우리의 여정에 필요한 건 내가 무엇을 싫어하는지 직접 시도해보며 알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기 위한 그 두 번째 여정에서 우리가 갖춰야 할 건 싫어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과 내가 무엇을 싫어하는지 체험해보며 알아가는 것입니다.
페보릿띵즈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키려는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우리는 내가 무엇을 좋아한다 고백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보다 삶과 가까이 두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페보릿띵즈는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려는 당신의 여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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